에어컨청소업체디셔너(air conditioner, AC) 또는 에어컨청소업체은 공기(air)의 상태를 조절(condition)하는 기계라는 뜻으로, 특히 실내 공기의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장치를 말한다. 본래 에어컨청소업체은 '냉난방기', 즉 냉방기와 난방기를 모두 가리키며, 더 넓게는 공기 감습기(air dehumidifier)까지 포함하는 어휘이나 한국에서는 냉방기만을 뜻하는 경우가 많고[1], 한국의 표준국어대사전에서도 '여름에 실내 공기의 온도, 습도를 조절하는 장치'라고 등재되어 있을 정도이다. 따라서 본 문서에서는 냉방기로서의 에어컨청소업체디셔너에 대해서만 서술한다.

한국에서 흔히 쓰이는 줄임말인 '에어컨청소업체'은 일본식 영어 표현인 재플리시 '에아콘(エアコン)'이 수입된 것#으로, 일본에서도 엄밀하게 정의할 때는 '에아콘디쇼나(エア・コンディショナー)'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영어에서도 비격식체에서 'air conditioning'을 줄여 'air-con'이라고 표현하기는 하나#, 이는 특정 전자 제품에 국한되지 않고 '공기조화' 자체를 가리키는 약어이다.



1850년에는 히포크라테스의 ≪공기, 물, 장소에 대하여(On Airs, Waters, and Places)≫ 라는 논문을 시작으로 의료계가 몇 백 년 동안 말라리아의 발생 원인이라 생각하던 호수, 늪, 습지 등에서 발생하는 건강에 해로운 수증기 '미아즈마'를 없앨 방법을 궁리하던 존 고리(John Gorrie) 박사는 마침내 이 미아즈마를 없앨 방법을 생각해내고, 새로운 발명품을 만들어낸다. 고리 박사가 발명한 말라리아 퇴치 장치의 기능은 말라리아 병동에 찬 공기를 주입하는 것이다. 이 발명은 이미 말라리아에 걸린 사람들을 낫게 해주진 못했고 원인조차 모기가 아닌 공기로 잘못 잡았지만 어쨌든 이덕분에 사람들이 더운 날에도 창문을 열지 않게 되어서 적어도 집에 얌전히 있다가 모기에게 물려 말라리아에 걸리는 일은 많이 줄었으므로 소 뒷걸음치다 쥐 잡은 격이긴해도 말라리아 감염율이 상당히 떨어지긴 했다.